정신줄 놓으면 안되는데...
이경윤
2015.03.12
조회 163
저는 친 언니와 한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둘이 같은 직장에서 함께 일한지 8년째...
징허게 함께하고 있죠? ㅎㅎ

우선 같이 방송 듣고 있는 언니에게 사과의 말 먼저하겠습니다.ㅏ
허락없이 이런글 올려서 미안해~~~

사건은 오늘아침...
저는 집 근처 거래처에 전달할 서류가 있어 조금 늦은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8시 40분 집에서 나와 근처 거래처에 들러 서류 전달하고 다시 집앞을 지날때즈음..
언니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야?"
"어? 나 지금 출근중~~"
"어디쯤인데?"
"나 지금 집 앞인데~~ 왜?
"푸하하하하~~~ 야!! 집에 다시좀 갔다와라~"
라고 말하는 언니!!
"왜?"
라고 묻는 저에게 언니는 이런얘기를 해 주더군요~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뭔가가 허전하더라. 근데 뭔지 모르겠는거야.
머지? 머지? 이렇게 허전함을 느끼며 운전하던중 문득 생각나는거야.
나 이찌~~~ 위 속옷 안딥고 나왔다~~"
위 속옥 하나만 챙겨다 달라는 언니..
혹여나 요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그랬을까요?
아직 마흔 초반의 나이에 벌써부터 이러면 안될텐데...
동생으로써 맘이 아픕니다.

언니!!
우리 벽에 똥칠하기 전까지는 정신 단디 붙들어 맬까?

신청곡 '정신차려 이친구야'
또는 언니가 엄청 좋아하는 박학기님의 '비타민'
둘중 하나만 들려주셔도 정신 차릴수 있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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