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아들...^^
박성준
2015.03.31
조회 49
저는 2년 전에 업무상 스트레스로 강북 삼성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했는데 병원에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라고 해서 복지관에서 꾸준히 수영도 배우고 최근엔 인터넷 보면서 테니스도 배우고 있습니다.

혼자서 인테넷 보면서 집에서 연습하곤 하는데 큰아들이 같이 등산도 따라가고 운동도 같이 했는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아빠랑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아쉬워 하니까 곁에 있던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가 아빠 혼자 운동하는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자기도 배워서 아빠랑 같이 치면서 빨리 아빠가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네요^^;

마침 지역에서 운영하는 생활 체육시설 공단에서 청소년 테니스를 저렴하게 가르치는데 내일부터 셔틀버스로 약 30분 정도 걸리는 곳까지 다니겠다고 등록했습니다. 정말 애들 마음이기특하고 고맙고...^^;

올 항암 3년차....규칙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같은 좋은 프로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부는 덕분인지 항암제도 끊었고 빨리 극복해서 애들한테 든든한 가장으로 다시 우뚝 설랍니다.^^

ps: 요즘 부쩍 사춘기 지나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는 큰아들한테 아빠가 기타를 하나 선물해주고 싶은데 가능할런지요? ^^

신청곡 : 브라보 마이라이프-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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