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아들에게 사과
신숙경
2015.04.13
조회 68
오늘 제남편 생일입니다. 그래서 어제 시아버님이 다녀가셨어요. 가시는길에
제게 메모를 슬그머니 건내주시면서 박승화에 가요속으로에 올려달라하시네요.
통기타를 받을수 있다하시며...팔십의 연세에 인터넷도 힘드시겠지만 ...
아마 쑥스러운듯하십니다.

25년전 고3인 아들이 공부에 집중하지않고 기타치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나
기타를 벽에 던져 부셔뜨랬습니다. 그날이 이녀석 생일날였더군요.
그후로 매년 아들녀석 생일이면 미안함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이제야 오십을 바라보는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용기내어 사과해봅니다.
아들녀석이 부르던 노래중 기억나는게 "그건너(이장희)" 노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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