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고3 담임을 하고 있어요.
매일 밤 10시까지 야자감독을 하고 가는데요,
작년엔 안 그러더니 올해는 신랑이 매일 밤 전화를 하고, 태우러 와요.
처음엔 마냥 좋았는데
한 달이 넘으니까 신랑이 왜 저러나 싶은 거에요.
종종 마중을 나와 한밤중에 치킨 먹자고 조르기도 하고,
늦은 시간에 저녁 같이 먹자고 떼를 쓰기도 하고.
외로움을 타는 걸까요?
신랑이 저만 바라보고 기대는 것 같아서 반갑지만은 않아요.
우리 신랑 늙나봐요.
신랑을 위해 한 곡 보내주세요.
신랑이 데이트할 때 노래방에서 씩씩하게 부르던 노래입니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들려 주세요.
성환씨~~늙지 말고 우리 재밌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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