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좋아하는 신랑에게
김은경
2015.04.29
조회 71
신랑은 비만 오면 빗소리 들으러 나가자고 해요.
양철지붕 아래, 바다가 보이는 포구에서 말 없이 앉아 있는 걸 좋아하지요.
제 생각에는 비를 좋아했던 옛애인이 생각나서 그러는 것 같아요.
신랑의 추억을 존중합니다.
포구에서 들을 수도 있겠네요.
김추자의 '봄비' 들려주세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