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아들..
임춘옥
2015.05.13
조회 32
아들이 4박5일 휴가를 마치고, 강원도 화천으로 복귀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여러권의 책을 챙겨서 가는 뒷모습이 왜그렇게
안스러운지...
괜시리 눈물이 날것 같더라구요.
몇번을 뒤돌아보면서 손을 흔들어주고 가는 모습을 보고있는데, 전에는
얼마나 외롭게 복귀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쉬고있어서 배웅을 해줬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직장생활로
챙기지 못한게 미안하더라구요.
적응 못할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벌써 10개월이 지났다며 앞으로 지나간
만큼만 있으면 된다'고 저를 안심시키네요.
사랑해 아들. 진솔아 사랑해.

신청곡. 우리가족만의 벨소리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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