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일만 하는 우리 어머니..
이금하
2015.05.08
조회 60


사진 출처..이승은 허헌선 부부의(엄마 어렸을 적엔)..





우리 어머니



이원수 시/ 백창우 곡



언제나 일만 하는 우리 어머니

오늘은 주무셔요

바람 없는 한 낮에 마룻 바닥에

코 끝에 땀이 송송 더우신가봐



부채질 해드릴까 그러다 잠 깨실라

우리 엄만 언제나 일만 하는 엄만데

오늘보니 참 예뻐요 우리 엄마도

콧 잔등에 잔주름 그도 예뻐요

부채질 가만가만 해드립니다

..........................................................................


부지런한 아침 햇님보다

더 부지런하셨던 우리 엄마..



눈비비고 일어나니

쓰륵..쓰륵..

부지런한 우리 엄마 때문에

앞 마당..뒷 마당

나보다 더 일찍 세수를 하고



우리 엄마 코 끝에 땀이 송송



언제나 일만 하는 우리 어머니

오늘은 주무셔요

오늘 보니..우리 엄마도 참 예뻐요

콧 잔등에 잔주름도...예쁘고

쌔근..쌔근 숨소리도 참 예뻐요.



우리 엄마 언제나 일만 하는 엄만데

이른 아침 맺힌 이슬처럼..

우리 엄마 참 예뻐요..^^


이 곡은 이원수님 시에..
백창우님 곡..
굴렁쇠 아이들 노래인데..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어버이날 아침 우리 아이들에게
카네이션 선물을 받고
엄마의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에궁..눈물도 ..훌쩍 거리구요

언제나 일만 하는 우리 엄마였는데..
그때는 왜 당연한 걸로만 알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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