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만큼 오시나..우리 엄마..
이금하
2015.05.08
조회 56


그림..이원진



엄지 아가,
어머니는 어디만큼 오시나?
읍내 저자 다 보시고
신작로에 오시지

둘째 아가,
어머니는 어디만큼 오시나?
아기 신발 사 가지고
고개 넘어 오시지

세째 아가,
어머니는 어디만큼 오시나?
예쁜 아기 젖 주려고
언덕길에 오시지

네째 아가,
어머니는 어디만큼 오시나?
아기 보랴 종종걸음
다리 건너 오시지

꼬마 아가,
어머니는 어디만큼 오시나?
동구 밖에 다 오셨다
엄마 마중 나가자



..............................................................................



우리 엄마는 그냥 우리 엄마인데



엄지 아가..

둘째 아가..

셋째 아가..

네째 아가

꼬마 아가까지..



우리 엄마는

아가들 신발도 사시고

예쁜 아기 젖 주려고

그렇게 아가들을 위해

늘 종종 걸음 치시고..

언덕을 오르시고



장에 가시면 점심 밥도 못드시고

막내 아가 젖 주려고..

집에 와서 물에 밥 말아서

급하게 드시고..



엄마는 그냥 우리 엄마인데..

세상에 단 한 사람 우리 엄마

엄마..엄마..



언니야..언니야..

저기~엄마야가 오신다..



엄마...엄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즈음..

저기 멀리서 지는 해를 앞세우고

그렇게 장보따리를 머리에 이시고..

어머니가 오십니다



엄마..엄마..언니야는 막내를 등에 업고

그렇게 동생들을 앞세우고

엄마 마중을 나갔습니다



백창우님과
굴렁쇠 아이들이 부른
어디만큼 오시나에요

백창우님 곡들을 참 좋아하는데
맑은 곡에..
맑은 아이들 목소리까지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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