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으로 찬란했던 봄을 뒤로하고 뜨거운 여름이네요.
12년전 6월8일도 정말더웠던걸로 기억되요.가진것이라고는 건강하고 믿음직스러우면 잘생긴 얼굴과 시골에 단칸방 얻을 돈 몇푼인 그사람과 결혼을 한날입니다.
그흔한 프로포즈도 ,변변한 예물도없고 화려한 예식장에 멋진 드레스는아니었지만,결혼식을 올리는 내내 저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게 식을 올렸습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이나 단점도 덮는다는말이있죠.
때론 돈문제로 사업에 문제로 질병에 문제로 고비고비 큰산을 넘어가며 우리부부의 믿음이 더욱견고해져 12년이라는 사랑의훈장을 가슴에 세겼습니다.
처음했던 그 고백처럼 비가오나 눈이오나 기쁠때나 슬플때나 서로만 사랑하며 남은날들 사랑으로 빛나는 삶에훈장의 열매가 맺히기 기도해봅니다.
사랑하는 승모씨 어제보다 오늘더 사랑해요.
내곁에있어 주어 늘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당신의 아내 유나
신청곡~양희은,,당신만 있어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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