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첫사랑을 생각케 한 노래(이은하의 겨울에 피는 장미)
박혜옥
2015.06.18
조회 48
<첫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말은 진리 일까요?
저의 첫사랑은 늘 황량한 바람만이 불던 댓가 없는 것 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랬겠지만...
더우기 억울했던 것은 내가 나의 첫사랑의 상대와 결혼 하기에는 너무나 어리다는 이유가 가장 큰 이유였고 그때 당시의 나의 마음도 조절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 만큼 계산적이지 않은 그저 순수한 짝사랑을 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어떻게 끝났느냐면요
나의 첫사랑의 사람이 내가 잘 아는 어떤 여자와 결혼을 하면서 저의 오랜 서글픈 첫사랑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요... 시간이 지나면 나의 서러웠던 마음이나 아픔이 진정이 되고 잊혀 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그게 그렇치가 않더라구요. 저는 패잔병이 되어 이리 저리 끌려 다니는
사람이었고 그 몸서리 치는 지겨운 아픔에 피해자로 현재 진행형의 사람으로 존재함을 이 노래를 들으며 확인이 되어 졌어요

우연 챦게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유행가 이긴 했어도 이 노래의 가사 구절 구절이 마치 저의 서글펐던 마음을 고스란히 어쩌면 그리도 적나라 하게
표현을 할 수가 있을까(?!) 싶어 밥을 먹다가 화장실에 가서 수돗물을 틀어 놓고 오랫동안 목 놓아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계절도 쌀쌀한 겨울에 더 썰렁하게 느껴졌던 그 때의 노래를 청해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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