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승화씨..
승화씨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기위해..
pc작업을 많이 하기에 pc레인보우를 듣다가도
마무리때쯤 승화씨 노래부를 때가 되면
얼른 스마트폰 레인보우를 켜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 된 것 같네요..
오늘은 레인보우 광팬인 울 남편이 혹시 지금도 듣고 있을까해서
생각나는 추억의 사연이 있어 얼른 끄적끄적해봅니다..
..................^^
신혼 때 저희는 5층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자그마한 공간에서 대식구가 살았기에..
남편과 신혼의 감정을 느끼기에는 늘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어느날 저녁..
남편이 조용히 나를 불러서 잠깐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파트에 있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와~~옥상이 열려 있었네'
난 옥상위로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넘 기분 좋았습니다.
얼마후 남편은 내가 기타를 조금 치던 것을 기억하고,
기타를 하나 사주었습니다.
그 뒤로 남편과 나는 저녁을 먹고는 종종 돗자리와 기타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잘은 못치지만, 그래도 나의 기타 반주에 맞춰
열심히 함께 노래를 부르곤 했답니다.
남편이 멜로디를 부르고..나는 화음을 섞어서 부르곤 했는데~~ㅎㅎ
'등불', '한사람', '개똥벌레', '이름모를 소녀' 등등...
남편과 종종 그 때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사랑의 이중창이 울려 퍼지던 그때를 기억하며..
제가 제일 처음 기타를 배우고 쳤던 곡이 있는데~~
들려주시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신청합니다..' 긴머리소녀' 꼭 들려주실거죠?

사랑의 이중창이 울리던 옥상
이옥경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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