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사춘기를 앓로 있는 중딩 3학년 학생의 이모입니다.
며칠전 언니와 조카는 며칠동안 냉전이었어요.
과학고 가기를 바라는 언니와 공군항공고를 가겠다는 조카의 다툼이었지요
"엄만 왜 내 얘길 듣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고만 해?"
라며 울던 조카...
결국 언니는 조카의 뜻에 따라주기로 했죠.
입시요강 자료를 정리해 집에들어가 조카와 대화를 하려 하는데...
조카가
"엄마, 나 그냥 항공고 안갈래.."
그러더라는 거에요.
뜻밖의 말에 놀란 언니는
"왜? 갑자기 왜 마음이 바뀌었어?"
라고 묻자
조카의 대답이...
"엄마, 3차전형에 체력검정이 있는데 팔굽혀펴기 34회 이상 해야 한대.."
조카는 팔굽혀펴기를 1회이상 하지 못하는 저질체력 둔팅이 였습니다.
체력의 한계에 부딪쳐 항공고를 포기해 버린 조카녀석~
진작에 알았더라면 모자의 다툼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신청곡 - 인순이 <거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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