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을 토해 낸듯한 여름 한 낮이
내일이 힘들까봐
뒤척이던 여름 밤이..
어느새..
계절이란 참 정직하다
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자
어린 풀숲 위에 뒤척이던
가을이 잠이 깨어난듯..
오늘이 덜 힘겹게 느껴 지는건..
그래..
가을이 걸어 오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일거야
`````````````````````````````````````````````````````````````````````
퇴근길..
편의점에 잠깐 들렀더니
매미 한 마리가 울지도 못하고
밝은 형광등 아래에 있더라구요
풀숲에서는 귀뚜라미가
귀뚜~~~루루 가을을 재촉하는데..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한 힘겨움을
그리고 가을을 부르는 힘겨움이..
승화님..
계절은 참 정직한것 같아요
거짓없고..
너무나도 솔직한 이 계절에..
저는 오늘도 힘겨웁게
가요속으로 들으며 뛰어 다녔데요..^^
귀뚜라미..안치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