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일요일 이었을꺼예요

" 여보~ 음악 뭐 신청할꺼있어? 내가 신청해줄께~ ^^ "
" 음악~?"

남편은 볼펜과메모지를가지고
주방쪽으로가더니 무엇을적어옵니다
들여다봤더니
/그대 작은화분에 비가내리네/......신청곡이라며 이렇게 적어옵니다
제목이 확실한지는
저도 잘은모르겠습니다 ^^

트로트도 아닌
이노래를 신청곡으로 적어온 남편이 좀귀엽기도하고
이집으로 이사오기전
제가 손가락관절에 병이날정도로 베란다에가득했든
크고무거웠든 화분들을
어느날
퇴근하고와서
궁시렁거리며 좀화가난얼굴로 .. 화분좀버려달라~ 는 저의
부탁을
거절못해 꾸역꾸역 ?
화분을갔다버려주든? 그리곤
앞으로는 손가락아프지않게 작은화분몇개만두고 길러라고 말하든 남편이
이런노래를 신청하니
그때도생각나고
미안하고 고마운마음이듭니다

" 영감 ~ 고맙고사랑해 ^^ 이제 화분많이안살께~ ^^


남편의신청곡 청합니다 ^^


가요속가족님들!
휴일~ 즐겁게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