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너의 결혼식..
김대규
2015.10.17
조회 207




신청곡입니다..

○ 윤종신 <너의 결혼식>


윤종신씨가 지금이야 거의 예능인처럼 활동을 하고 있어서 요즘 어린 세대분들은 그를 가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90년대 초중반에만 해도 그는 애절한 발라드 가수의 대표주자 중 한명이었습니다..
<너의 결혼식>을 필두로 <처음 만날 때처럼>, <부디>, <오래전 그날>, <굿바이>, <배웅>, <잘 했어요> 등등의 발라드를 주로 불렀습니다..
특히 오늘 신청하는 <너의 결혼식>이란 곡은 그 당시 많은 젊은이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던 곡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노래방이 막 생겨나던 그 시절, 경험도 없던 노랫말에 왜 그리 슬퍼하며 이 노래를 불렀는지는 지금도 알 수는 없지만, 이 노래를 들을 때면 그 시절 그 거리, 그때 곁에 있던 사람들이 생각이 나곤 합니다..

예전 노래들은 한번 불리기 시작하면 여러달 동안 불리곤 했었기에, 노래 하나하나에 얽힌 추억들이 참 많이 있고, 그렇게 추억이 곁들여진 곡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어느 가수가 그랬든 노래가 소비위주로 바뀌어버린 탓에 노래 하나하나에 어떤 추억을 부여하기가 어려워진 것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유행도 너무 짧아져서 한두달만 지나도 옛날노래가 되어버리는 요즘엔 에전처럼 두달 세달, 혹은 반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곡들이 나와줬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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