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 다녀 왔어요
김희선
2015.10.16
조회 151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의 자녀가 있는 워킹맘입니다. 우리 아들이 가을 운동회가 있다고 휴가를 내라 해서 어렵게 휴가를 내고 드디어 학교에 갔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 그 순간부터 제 어릴적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가 생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파란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떠 있고 만국기로 수놓은 가을 하늘!!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이들의 달리기. 학년별 준비한 무용, 부모님들의 달리기. 할머니 할아버지의 신발 멀리 던지기, 줄다리기등 어릴적 초등학교때 내가 했던 그 모습들이 스크린 처럼 비쳐져 가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어 하고 즐겁게 노는 모습에 정말 그 속에서 내 어릴적을 다시금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제 어릴적 운동회는 동네 잔치였어요. 음식을 집에서 많이들 챙겨 오셔서 주변분들하고 아이들하고 같이 나눠 먹고 그랬는데 요즘은 학교에서 급식을 해서 점심 시간의 입의 즐거움은 맛보지 못했네요. 운동장을 꽉매운 아이들 부모님들 옛날이나 지금이나 청군 백군은 변함이 없고 마지막 클라이 막스인 계주 달리기는 여전히 운동회 종목중 인기가 최고인듯 해요. 10월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는 감사의 달인듯 해요. 풍성한 오곡백과와 높은 하늘 때문인지 마음도 넓어지는것 같고 나무들은 각자의 예쁜옷을 갈아 입고 뽐내기 하고.. 10월이 되면 이 노래를 꼭 들어야 할것 같은 노래 신청합니다.

"김동규 - 10월에 어느 멋진 날에 꼭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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