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10월말
친구 인섭이는 부인과의 사별을 하고 외아들과 외로히 지내던중 동네선배의 소개로 경상도 삼량진
어느여인과 재혼을 하기위해 저녁무렵 영등포 어느카페에서 선을 보고있었습니다
그사실을 알고는 나는친구몇명을 불러 포장마차에서 소주을 마시며 결과을 알리기위해 인섭이가 오기로 하였던 사실을 알리고 거나하게 취한우리는 계속 삐삐을 치며 기다렸어요
우리는 "야- 이친구 선보러가더니 삐삐 도 확인 안하고 뭐하고 있노 아~~~짜식'''"
순간 나타난 인섭이는 혼자가 아닌 삼량진 여인과함께나타났어요 -
그것도 술이 얼큰하게취해 어께을 감싸며--
그여인과 식당에서 저녁먹으며 소주을 3병이나 마셔다하드라구요
우리는 그여인과 인사을 나누며 나는 " 인섭이가 맘에 듭니까?"':: 좋은친구니까 잘해보이소:;''
술이취해서인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서는 :: 아~예~좋은 사람같아예/''
사람을 몰으모 그사람친구을 보라콋는데 친구들보니 참 좋은분들이네예."
하며 술을 친구들에게 따르고 권하고 먹고마시고 마신데 또마신 우리일행들은" 야~이제 다들 집에가자 1시가 넘었다" 술이취해 멋지게입고간 넥타이는 풀어헤쳐진체 ""'/ "'야~노래방가야지 이친구녀석들아 나결혼하려는데 안도와주냐? 음_음 꺼~억~꺼억 딸국질 까지하며 너무진지해 보이드라구요
" 노래방 꺼억~노래방가서 1시간만 놀다가자 야~그러자 '''
친구인섭이는 술만 입에 댔다 하면 끝장을 보고 꼭 노래방 들러 한곡뽑는 습관이있어요
우리는 야~야~ 인섭아 정희씨 사촌동생집이 노량진이라 했나? 택시태워 보내고 가자'''''
순간 정희씨는 ';;'아~아입니데이 나도 노래좋아합니다 나도 따라갔다 택시타고 가면 됩니다"
''1시간 정도 괜찮심더"
우리는 포장마차서 나와 인근 노래방으로 갔어요
인섭이는 신이나고 정희씨에게 잘보이려는지 맥주을 시키며 ''
급기야 어설프게매고있던 넥타이는 머리을 휘휘 감고있었고 '청춘아~아~~내~청춘~아~아~ 하며
한바탕 소주먹은데다 맥주까지 우리는 시간가는줄몰으고 먹고 마시며 ;'우리는 야~정희씨 노래잘부르내요'' 한곡만 더불러봐요'
역시 정희씨는 설운도의 썅하이 투위스트을 추며 분위기 한층돋우고 늦었다며 친구몇몇은 돌아가고 나와 친구1명과 인섭이와 정희씨 이렇게 4명만 남았어요
인섭이가 화장실 다녀올께하고 나갔고 노래을 막끝난 정희씨는 옆에있던 나을 껴안으며 ''우리 있잔아예
앞으로 잘살아 보입시더 나잘할 자신있어예 ''
하며 입술을 더듬 거리드라구요
나는 놀래'''/ 아~그게아니구요'' 아니구요/ 결국 노래방에서 나와 더놀자는 인섭이와 정희씨을 택시태워 노량진- x성 아파트요 하며 보내고 혜여졌어요
실수는 이것뿐 아네요 드뎌 11월초 안성 xx예식장에서 결혼식 바로그날 1시결혼당일
나는 사회을 맡기로하고 정희씨 사촌 동생집이가까운 탓으로 시간맟춰 태우고 안성으로 가기로했어요
일찌감치서둘러 정희씨 친구와 사촌동생을 태우고 서해안 고속도로을 들어서는 어느쯔음 .
도로가 주차장 엄청 정체.아예주차장였어요.
그나마 조금지나자 차가 비틀거려 내려서 보니 타이어가 펑크난거에요
갓길에차을 세워 낑낑 스피아 타이어로 교체하니 스피어 타이어까지 바람이빠져 축 쳐져있드라구요.
아직도 갈길은 먼데 시간은 12시가 가까워오고 삐삐는 정희씨와 나의 삐삐는 계속 울려되고.
공중전화기는 보이지않고 안되겠다싶어 축처진 타이어로 흔들거리며 가는중 차는 왜이리 많은지 정체는 계속 되고 드디어 신부는 울기시작하고 삐삐는 계속 삐~삐~~
정희씨는 나을 째려보며 ''종철씨 차을 미리 점검안했능교? 빨리 우째 좀해보이소''
안되겠다 싶어 갓길로 비상등켜고 달려 안성시내입구 진입 시간이 임박해 신호무시하고 눈치보며 슬금슬금 가던중 .삐~교통이 앞에서 차을 세우고 /신호위반입니다 면허증 제시 하세요 /
나는 급한사정을 이야기하고 먼저 정희씨을 공중전화부츠로 삐삐 확인하고 예식장에 사정 이야기하라하고 전화도중.마무리 하고. 다시출발 / 예식장도착하니 다음 3시예식손님과 뒤죽박죽 되어있고 신랑은 밖에나와 휜장갑낀체 다리 흔들며 기다리고---
우리는 예식장측에 사실을 이야기하고 사진만 급히 찍겠다 부탁하니 3시예식 손님과 그의 신랑측에 양해을 구해보라 하드라구요 결국 그사이 대충 신부화장하고 드레스을 입고 사진만 찰칵 -사회는 개뿔 .
밥도못먹고 신혼여행과 피로연을 하기로한 제주도로 급히 신랑 신부와 우리친구들 4명 신부친구 2명은 급히 공항으로... 겨우 제주도 서귀포 xxx 펜션 타운으로 도착-
문제는 제주도 에서 평생 잊지못할 추억과 실수을 남겼어요
방 3개을 예약 한지라 짐을풀고 어둠이 깔린저녁 펜션 분수대 자리을 잡고 피로연시작 예약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샴페인 맥주을 터뜨리며 축하을 해주었고 -문제는 펜션주인이 결혼축하한다며 축하주라 하며 진달래 담금술을 유리병에 담아 주드라구요
가라오케 (당시노래방기기) 까지틀어주며 반겨주었어요
돌아가며 한곡씩 부르고 엉덩이 흔들며 고래 고래 노래아닌노래 장기자랑까지--
주위펜션 분들도 박수을 쳐주고 까지는 좋았는데 술버릇 있던 신랑 인섭이는 펜션 사무실가서 진달래술을 더 가져오고 맥주에 소주까지'.신부는 물론 우리는 오늘 일을 웃으며 깔깔 거리고 우리는 첫날밤 잘지내라하고 술을 따르고 인섭이는 평소버릇처럼 주면 주는대로
쭉~쭉~질세라 신부에게도 한잔 원샷-또 원샷~~~~~/오늘 수고 했어예~한잔 받으이소`또원샷
신부와 신부친구는 술취한다 하며 자리을 뜨고 술버릇있던 인섭이는/ 야~좀더 있쟈 잡아논 고기 어딜가겠냐?/ 하며 술병째 쭉~나팔 불듯 원샷 친구와 우리는 소변보고 지퍼을 올리지않고 올정도로 취해 이제방에들어가자 겨우(신랑) 인섭이을 달래 방에 들려보내고 우리는 옆방에 투숙-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어요.한참자고 있는데 친구하나가 /!~야 ! 일어나봐라 야~종철앗 !/ 나는 뭐고 잠자라 아 짜식 몇신데 벌서깨우노? / 눈을 부시시 뜨고 일어나니-꺄~악~침대 2칸짜리 침대 한칸에 신부와내가 누워있고 옆침대에 친구둘이서 잔거에요
고함소리에 놀란 신부는 잠자리 날개 잠옷을 입고 반 알몸으로 일어나 이불을 감싸며 / 와~와~어~어~입을 다물지못하고 급기야 친구들이 일어나고 야~가만있어봐 조용해라 어찌된거냐?
이유인즉 인섭이을 들려보낸방에 코골이심한 친구1명이 술취해 먼저잔다하고 올라간 친구잠자는 방에 신랑을 들려보낸거에요
우린 당시 예약대로 침대2칸짜리 둘둘이서 자기로 했는데 하필 술취해먼저 방에들어간다는 신부가 거기서 잘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우리는 이불뒤집어 쓰고 잠자는 신부을 코골이 친구인줄 알았지-결국은 신랑과 코골이친구 - 신부친구는 옆방에 2명이서 .침대2칸인 우리방에는 옆침대친구둘 침대하나는 신부와나 첫날밤 신부는 어쨋던 나와 보내게된거죠-
옆방에서 깨어나면 수습이 불가할것같아 조용 조용 /신부 정희씨는 우짜노 우짜노 외치며 종철씨~이~이거 이제 우짤깁니꺼 인섭씨알몬 -이제우짭니꺼 ./
아~이게 전부 내탓이란 말인가? 나는 분명 코골이 친구옆에 잦는데 와-? 정희씨가 내옆에 있는거죠?
이게전부 끝장보는 술버릇 신랑 인섭이 탓이죠?
이제어떻하냐 아직 술이덜깬 우리는 냉수을 퍼마시며 이렇게하자 정희씨는 빨리 옆방 인섭이옆으로 가고 코골이 깨워 이방으로 보네세요
합의을 보고 -후다닥 창피함도 모른체 반나체의 신부는 대충 껴입고 옆방으로 가는가 했더니.그방에서 야~야~하는소리에 놀라 귀을 귀우리니 인섭이 목소리가 그친구보고
/야~화장실 갔으면 옆방으로 가야지 왜 신혼방에 들어오냐? 소리가 들리드라구요
코골이 친구는 술이 덜께 어리벙 하며 우리방에와서는 픽 쓰러지듯 다시 코을 골기 시작하고 날은 어느새 밝아오기시작했어요
코골이 심한친구가 마침 술이취해 옷을 입고 잦기에 그나마 다행이지 옷을 벗고 잦으면 벗어놓은 옷땜에 들통날번한 사건이죠- 친구의 신부가 첫날밤 을 나와 함께보낸 기막힌 일이죠
다음날 우리는 첫날때처럼 까불대지도 안았고- 정희씨 신부는 반 알몸을 우리에게 보여준 댓가로 얌전하고 횟집에 가서도 술은 입에도 안대고 인섭이 신랑에게는 술조그만 먹어라 눈신호만 보내고 그렇게 3일을 보내고 우린 서울로 돌아왔어요
집드리 가서도 정희씨는 얼굴을 붉히며 -쉬~쉬~잇 하며 손가락을 입으로 갔다대고 .그후로 신부는 술을 끊었다하며 한잔도 안마시드라구요
친구인섭이는 아직 그버릇 못고치고 술만 입에댔다 하면 2차 3차 노래방으로 가자 이끌고 우리친구들은 친구의 앞날과 정희씨의 앞날을 봐서 라도 무덤까지 비밀로 하자하여 당시까진 몰랐는데 사실을 알아버린 문제의 코골이 땜에 들통나고 술버릇 신랑인섭이는 지난일이다 하며 웃으며 넘어갔어요
이후 늦동이 낳고 잘지내고 정희씨는 신랑보다 먼저봐버린 자기알몸- 우리한테 영광인줄알라 하며 장난까지친답니다
인섭아? 전부 다 너 끝장 술버릇 땜에 생긴일이니 원망마라 그때 그일 -신부 정희씨! 제수씨!
그때 그사건 기억하죠? 지금 생각하니 참 즐거웠던 추억이내요.
화곡동에서 보냄니다 tel 010 xxxx 3375
비가 흠뻑 오기을 기대하며-
PS 신청곡 = 채은옥씨의 빗물 신청 합니다

이제말할수있다-신랑 술취해 .친구인 내가 첫날-신부을
김순식
2015.10.26
조회 354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