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이란게
가을이란게
시간에 덧댄듯..
가을 바람에 마른 낙엽을 뒹굴게 합니다
어릴적 엄마는 언니옷에
또 다른 천을 덧대
새옷을 만들어 주었지만
난 그게 싫어
엄마..
진짜 새옷 입고 싶다고
떼를 썼습니다
그리움이라는게
시간이라는게
왜 이렇게 엄마에게
미안함만 덧대게 하는지
슬픔도
울어야 덧대어 지는것..
기쁨도
웃어야 덧대어 지는것
내일도
오늘이 있어야 덧대어 지는것..
이별도
만남이 있어야 덧대어 지는것..
가요속으로도
그렇게 나에겐
오래 세월 시간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고운 하모니로 덧대어 있나 봅니다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소풍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의 미소에
오늘 힘들어도
미소로 돌려 주려구요
가요속으로를 듣는 손님들이 그래요
cd 인줄 알았다고..ㅎㅎ
유리상자 노래에 익숙해진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그래요
유리상자의 박승화님이라고^^
낙엽처럼..차곡 차곡 덧댄 시간들
고운 노래로 오늘도
덧대어 볼려구요^^
바람 기억..나얼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김연우
다시 게절이..박학기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