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부터..
아니 꽤 오랜 시간동안..
네시라는 시간이 나에게
이유없이 웃음을 주고..
떨림을 준다는것을..
지난 십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는 가요속으로에 많은 의지를 하고
마음을 내려 놓았습니다
이젠 위로를 받는 나이 보다는
위로를 주는 나이 같은데..
난 여전히 오랫동안 가요속으로에
의지하고 또 위로를 받습니다
선곡 하나에도 참여하고 싶고
화요일에는
마법의 성이 흘러 나오자
나 혼자 선곡을 따라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굳이 내 사연이 아니어도
내 선곡이 아니어도
너무 감사하고..
또 고맙고..
힘이 되는 방송
승화님의 멘트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듣고 싶지만..
오후 다섯시 반이 되자
오늘은 근처 중학교에서
갑작스런 많은 배달로..
또 정신없이 가요속으롤 듣고 말았습니다
문득 생각이 드는건
내가 너무 많은 위로를 받고 있는건 아닌지
승화님도 가끔은 위로를 받고 싶을때가 있을텐데
쉬운일이 어디 있을까 싶어요
소풍이라는 문패를 달고
난생 처음 해보는
음식 장사에
밥 먹을 시간도 없고
솔직히 일도 너무 힘들고
마음 지칠때
그렇게 물 한모금 마시고 싶을때
가요속으로는
나에게 가을비와 같은 귀한 존재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랜 가뭄으로 마른잎이 먼저 떨어지지만
내 마음에 마른잎은 가요속이라는
단비를 듬뿍 담은
예쁜 가을색입니다
감사..김동률
가을이 빨간 이유..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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