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세요~♡
가을.. 그리고 겨울
2015.10.31
조회 77
오늘은 친정엄마의 62세 생신입니다.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고
저희 다섯남매 키우시느라 젊음을 다 보내시고 곱디 고왔던 엄마는 어느덧 주름살에 머리카락이 흰 할머니가 되어 계시네요.
다섯 남매중 유독 거친 사춘기를 보낸 셋째딸
성인이 되어 마음의 빚을 갚아드리려 했는데
못날 딸은 또 부모님의 가슴에 대 못을 박았습니다.
8년전 진단받은 혈액암.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던 백혈병진단..
병든 딸을 간호하며 한숨섞인 걱정에 부모님의 주름살은 더 깊어진듯 합니다.
가족들의 응원덕분에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지금.
앞으로 더 노력해서 부모님께 지은 마음의 빚
천천히 천천히 갚아드리려 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저를 낳아주시고 제 엄마 아빠가 되어 주심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려요.
못난 딸 안아주시고 사랑해 주심에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지금처럼 늘 옆에 계셔 주세요.
베풀어 주신 사랑 그에 미치진 못하겠지만
그 사랑 부모님께 돌려 드릴께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5일 뒤엔 아빠의 69세 생신.
일주일 두엔 엄마아빠의 결혼 41주년 기념일 입니다.
아빠의 생신, 부모님의 결혼기념일도 같이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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