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청곡은 드렁큰 타이거의 '5천원'입니다:)
정창하
2015.10.31
조회 388

안녕하세요,
저는 무엇인가를 구입할 때,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항상 신경쓰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빵을 구입할 때 통신사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받습니다.

지난 10월 03일 공휴일에 와이프와 함께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나갔습니다. 평소에 잘 가지 않는, 가격이 조금 비싼 프랜차이즈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짬뽕과 군만두를 먹었습니다. 계산할 때, 직원이 "할인이나 적립카드 없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안내문을 보고 통신사 할인이 안 되는 것을 알고 포인트만 적립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출장이 잡혀서 제 신용카드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면세점 할인쿠폰을 출력하는데, 맨 하단에서, 지난 공휴일에 외식을 했던 중국집의, 2015년 12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한, '20%할인쿠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10월 03일에 식사비로 지출했던 28,500원이었으니 그 중에 20% 할인이면, 무려 5,700원을 더 내고 식사를 한 것과 같았습니다. 저는 바로 그 영수증을 찾아서 그 중국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10월 03일에 결제한 내역을 승인 취소하고 할인쿠폰을 적용해서 다시 결제할 수 없나요?"
그 중국집 직원 왈, "죄송합니다만, 교환이나 환불은 07일이내에 가능하세요."

저는 전화를 끊고, 차라리 그 20%할인쿠폰을 못 봤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T.T
제 신청곡은 드렁큰 타이거의 '5천원'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