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때에떠날것을염려하는것과같이떠날때에다시만날것을믿습니다.
박선용
2015.11.13
조회 370
30대 중반에 만나서 40살을 갓 넘은 지금!
7년을 동고동락한 친구같은 동료가 회사를 떠납니다.

새벽녘 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시간에 출근하고, 개와 늑대의 시간까지 훌쩍 넘기고
시계가 한바퀴 반을 돌아갈 즈음이되서야 퇴근하는 일상에 지쳐...
쏟아지는 업무에도 불평불만하지 않던...
누구도 비난하지 않았던...
그런 동료가 먼저 떠납니다.

저 또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이렇게 살기 싫어, 몸도 마음도 지쳐, 곧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떠나는 동료와 곧 떠날 저를 위한 노래를 신청합니다.
김동률의 '출발' 꼭 들려주세요.

끝은 또다른 출발이기에 새로운 희망을 보며 웃으며 떠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만날때에떠날것을염려하는것과같이떠날때에다시만날것을 꼭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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