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김세영 <밤의 길목에서>
11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딱 한달 남았습니다..
어릴 땐 1년 중에서 제일 좋아했던 날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의미가 조금씩 퇴색되어버린 듯 하여 지금은 크게 기다리지 않게 되어버린 날이 된 날이기도 합니다.. ㅠㅠ
이 노래는 처음 도입부에 지포라이터소리와 함께 담배를 피우는 누군가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이 도입부를 개사해서 부르곤 했더랬습니다..
"담배를 줄여야 합니다.. 술을 끊어야 합니다..
커피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를 먼저 잊어야 합니다.."
라는 부분을
"밥을 줄여야 합니다.. 간식을 끊어야 합니다..
살을 빼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욕을 먼저 잊어야 합니다.."
뭐 이런 식으로요.. ^^;
요즘은 친구들이 노래방을 잘 안가다보니 이젠 그런 재미도 찾을 수는 없게 돼버렸지만, 가끔 그때가 생각이 나곤 합니다..
노래방에서 참 신나게 춤추고 떠들며 노래를 부르곤 했었는데, 이제는 다들 애아빠 또는 애엄마가 되어있다보니 오랫만에 만나게 돼도 일찍 집에 들어가기 바쁘다 보니 그런 여흥을 즐길 여유가 없어져버린 듯 합니다..
가끔은..
정말 그때로 한번쯤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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