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는 길이 어렵겠지만
정영미
2015.12.03
조회 141
선택
인생가는 길은 선택의 연속이라더니
아들이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자기 아빠에게 진지하게 설명을 하는데
정말 아이가 태어나서 그런 진지한 모습은 처음이었다고 할까요?
공부하기 싫어 그런거면 아예생각을 말하는 남편의 말과는 달리
애절하게 말하는 아이의 눈빛에서 진실을 봤습니다.
조금씩 그동안 흘렸던 말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는 느낌이었어요.
허튼 소리가 아니었구나
결국 아빠의 일방적인 강압으로 일단락되었지만
그 때무터 남편과 저는 고민의 시작인거 같아요
잘하라고 응원해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양가 아무리 봐도 음악하는 사람이 없는데 걱정이 되기도 했구요
선택도 자기의 몫
책임도 자기의 몫이겠지만
부모라는 이름으로 외면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기에
어린 아들을 도와줘야 할 거 같은데
기타를 틀고 있는 박승화씨의 모습은 너무 멋지지만
아들이 그런 길을 가기까지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음악은 외로울거 같은데...
엄마라는 이름으로 예쁘게 응원해줘야겠죠?
이젠 음악을 들어도 흘려 들으면 안될것 같아요
제목이라도 정확히 알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공부만 하느라 피아노는 배우다 말았는데 공부도 열심히 할테니 피아노 ,기타도 새로 배우고 싶어하더라구요.
정말 이것 저것 혼자 많이도 알아봤어요~
종이에 이 학원 저학원...전화번호를 주는데
애썼구나 싶더라구요
자기 용돈 모아 조금씩 레슨 받으려했는데 영 모아지질 않는다구 하더라구요
어쩐지 그전부터 용돈좀 올려달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저는 아이가 혹시 나쁜 쪽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지혜로은 부모가 되도록 응원해주시겠어요?
신청곡
두서없이 쓴글 이해해 주세요~~
아들이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존박 그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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