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란 곡을 들으면 딱인데, 11월의 마지막 날에는 딱히 떠오르는 곡이 없네요..
그나마 20년 전쯤에 이 맘때였던 것 같은데, 이 곡 참 많이 들었습니다..
힘든 군생활 속에서 가끔 외출이나 외박을 나오면 자주 가던 커피숍이 있었는데, 거기는 신청곡을 적어서 주면 틀어주기도 하곤 했던 곳이었는데, 이 곡을 늘 신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노래 틀어주시던 분도 저만 가면 이 곡을 잘 틀어주셨구요..
커피도 잘 마시지 못하던 때여서 커피맛도 잘 모르던 시절이었지만, 쓰디쓴 커피와 함께 이 곡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던 때도 있었는데..
그게 벌써 20년 전의 일이라니..
가끔 이렇게 돌이켜보면 내가 벌써 이만큼 나이가 먹었나 하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물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이실 테고, 더 어르신들도 계시긴 하겠지만.. ^^;
요즘 날씨가 계속 흐리거나 비가 내리고 있지요..
어여 맑은 햇살 좀 구경했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