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들려주실거죠?
이성실
2015.11.28
조회 140
안녕하세요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애청자입니다.
2번째로 사연을 올립니다.

저에겐 10살된 아름다운 공주님이 있습니다.
그 공주님은 오늘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축하곡으로 '큰바위얼굴'의 '공주님'이라는 노래를 신청합니다.

박승화씨와 관련된 일화입니다. 기억나실지 모르겠어요.
2004. 5. 2. 밤
저는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가서
S호텔에서 묵게 되었는데
당시 인기듀오였던 유리상자가 축하공연을 한다고 하여
앞자리에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은 유리상자의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구성되었지요.
중간중간 멘트와 게임도 섞여있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휴대폰번호 끝자리를 알아맞히는 게임을 하였는데
제가 당첨되어 즉석에서 노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청한 곡이 '큰바위얼굴'의 '공주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박승화씨와 이세준씨는 이 노래를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리상자의 다른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물론 유리상자의 팬이라 좋았지만 살짝 아쉬웠습니다.

노래가사에 이런 말이 나오거든요
"난 공주님을 모시고 가는 행복한 뱃사람
부디 이 여행 끝까지 함께 해줘요"

결혼식 축가로도 잘 어울리지만, 전 오늘 딸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네요.
오늘은 들려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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