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방송을 들으면서, 마음이 어찌나 초조하던지요.
빨리 집으로 가서 사연을 올려야 하는데.....
늦었지만, 기대반 희망반으로 사연을 올려요.
이번 주 토요일은 저희 부부의 14년주년 결혼기념일 입니다.
12월 12월! 일부러 기억하기 쉬우라고 이 날로 장난 반으로 결혼식을 올린 지도 어느새 14년차가 되어 가네요.
경기가 좋지 않아서 올해 기념일은 그냥 넘겨야 하나?
아쉬운 마음에 술 한잔으로 옛 추억을 떠올려야 하던 참에, 아주 반가운 소식을 들었어요.
유리상자의 콘서트! 그것도 우리가 시내를 방황하고 있을 토요일 저녁 7시라니.
추운 겨울날 따듯한 노래로 축하받고 싶어요.
올 한해, 좋지 않은 경기로 많이 힘들어하던 남편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 때문에(사춘기에요) 불붙는 화병을 유리상자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치유받고 싶어요.
늦었지만, 할 수 없지만....
혹시라도 열 명안에 들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꼭 축하해 주세요.
이 시간부터 핸드폰만 뚫어져라 쳐다 보겠습니다.~ㅋ ㅋ

유리상자 콘서트 토요일 7시 갈 수 있어요~
류미정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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