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팔을 다치셨어요.
저희 돌지난 둘째녀석 공을 밟고 넘어지셨네요.
부랴부랴 병원가서 엑스레이를 찍고..손목골절로 결국 팔에깁스를 하고..ㅠㅠ
괜시리 제가 죄인이된것같아 맘이안좋아요.
저희 다섯살 큰아들녀석 도 예전에 아픈적이있었는데..그때도 그걸보고 엄마가 놀라셔서 쓰러지신적이있었거든요.
저희엄마랑 저희는 바로 옆동에 살면서 거의..살림이 겹치게 살고있어요.
뭐..잠만 저희집에서 자고..엄마네서 모든 식사를 ..ㅎㅎ
그런데 엄마가 아프셔서 제가 두집살림을 하게되었지뭐예요..ㅠㅠ
첨엔 엄마가 아프셔서 걱정을 했었는데..지금은 제가 다해야하니..힘도들고 ..또 하다보니 엄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며칠전엔 엄마가 몸이 근지럽다고 목욕탕을 가고싶으시다고해서 같이갔는데..
혼자씻지를 못하셔서 엄마를 씻겨드리고 머리를 감겨드리면서..제평생 엄마머리를 처음감겨드린걸알았네요.
아이들만 보고 살고있었는데..이렇게 아프시고나니 뒤에 엄마가 있었다는걸 깨닫는 요즘입니다.
얼른 빨리나으시고 엄마가 해주시는 밥먹고싶어요~~~ㅎㅎㅎ
노래도 한곡 신청해봅니다~~
변진섭..너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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