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입니다.
김은경
2015.12.24
조회 89
정신 없는 날들이었어요.
저는 고3 담임인데요.
정시 상담하느라고 엄청 바쁜 시간들이었어요.
수능 못봤다고 낙심하고 있는 학생들 달래가면서
학생들마다 가, 나, 다군 지원할 수 있는 대학 찾고,
다시 그 대학 입학처에 확인해서 합격할 수 있는 학과 찾는 과정을
한 명당 세 번 정도 반복 상담했어요.
한 번 할 때는 불안해 하고 아쉬워하던 아이들도
세 번 정도 상담하고 났더니 편안한 얼굴로 가더라고요.
힘든 하루하루였지만 상담을 다 마친 이 시간, 마음은 편안합니다.
오래간만에 라디오 들으면서 저를 토닥이고 싶은 시간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곡
승화님께서 척척 들려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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