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김정수 <당신>
우선 좀 늦었지만, CBS 음악FM 개국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요속으로>란 프로는 2004년인가 2005년부터 운전하면서 듣기 시작했던 프로였는데, 그때는 유영재씨께서 진행을 하셨었습니다..
그저 추억의 옛노래를 틀어주는 방송국이 있었구나 하고 반가워하면서 듣기 시작했고, 처음엔 다른 채널 듣다가 4시~6시에만 93.9를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둘 듣기 시작한 프로그램이 늘어나다 보니 어느 새 아침부터 저녁까지 낮시간에 잠깐을 빼고는 늘 CBS를 틀어놓게 되더라구요..
뭐 요즘 제 주변에는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도 거의 없어졌고, 어쩌다 라디오를 들어도 다른 채널을 듣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은 안되지만,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 이거 들어라고 강요는 못하지만, 그 대신이 전국에 수많은 청취자분들이 이 방송을 듣고 계시니까요.. (사실 제 지인이라고 해봐야 몇명 되지도 않거든요.. ㅎㅎ)
오늘 신청하는 이 노래는 처음 들었을 때에는 완전 현대판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결혼할 대 이 노래를 꼭 불러줘야지 하고 열심히 배웠었는데, 아직도 써먹을 기회가 없네요.. ㅠㅠ
대학교때 교양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수업 하지 말고 바람 쐬러가자 하셔서 교수님과 수업을 듣는 학생 10명 정도가 같이 학교 근처 주막에 가서 낮술을 한잔 걸치고 노래방에 갔었는데, 제가 이 노래를 불렀었거든요..
교수님께서도 나이도 젊은 사람이 이런 노래는 어디서 배웠냐며 칭찬해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같이 노래방 갔던 학생들은 이게 무슨 노래야 하는 표정이긴 했지만.. ^^;
그새 또 주말이 찾아왔네요..
이번 주말도 잘 보내시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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