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끼는 신랑
김은경
2016.01.05
조회 79
안녕하세요.
어제 신랑하고 말다툼을 해서 오늘까지 속이 상해 사연 올립니다.
저희는 교사 부부인데요.
방학을 맞아 신랑은 집에 있고, 저는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제 집에 들어가 안방에 들어갔더니 방이 냉골인 거에요.
이상하다 싶어 봤더니 신랑이 낮에 가스비 더 나올까봐 안방 보일러 밸브를 잠근 거에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제가 어디 멀리 나간 것도 아니고,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데 그새 보일러 밸브를 잠그는 게 말이 돼요?
번번이 제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도 안 고쳐지네요.
"안방 보일러 밸브 잠그지 말랬지!"하고 화를 냈더니 저보고 아낄 줄 모른다고 되려 화를 내요.
저 정말 싫거든요.
신랑도 가요속으로 애청자인데 가스비 아끼지 말고 아내를 아끼라고 좀 전해주세요.

김건모의 '미안해요'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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