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까지 홍대에서 친구랑 놀다가 대리기사님을 불려대리운전으로 집까지 오는 도중 카 오디오에서 흘려 나오는 "응답하라1988 OST 이적의 걱정말아요그대" 노래를 듣던중 옆자리 운적석에서 운전 중이던 대리기사 아저씨의 눈에서 흘려나오는 눈물을 보았습니다-
50대초반 중년으로 이추운 겨울밤에 새벽까지 길에서 자 나같은 자식과 가족을 위해 일하시는 그분도 1988년대 열정적으로 살아온 젊은 날을 회상 할 듯 소리없이 내리는 눈물을 손바닥으로 훔치며 나를 안전하게 집까지 데러다 주신 고마움과 지금 나름 살아 온 내인생의 반성과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신 그분에게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신청합니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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