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이길우
2016.01.28
조회 54
오늘도 평상시 처럼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려데네요... 다름아닌 울 큰언니의 전화~ 저는 살짝 긴장을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저는 8남매의 막내이거든요)
전화기 넘어 들리는 잔뜩 목메인 울음썩인 언니의 목소리....
길우야... 내가 너를 챙겨주고, 도와줘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서 미안하다는...말을 계속 반복 하시더군요...
지금 제가 가장이 된 상황이라..
제가 4개월 동안 형제도, 시댁도,친구도.... 연락도 안하고 지내왔던터라..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인 큰언니의 마음이 많이 힘드셨나 봐요...
내가 연락을 피하고 생활한 이유는.... 약한 모습. 우는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을 그 누구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아서 였거든요..
내가 그들에게 기대려 할까봐... 내가 그들을 힘들게 할까봐.... 피하려고만 했네요...제 생각이 가족들을 더 힘들게 했네요..
한참을 회사 창고에서 울고 나니 넘넘 미안하고, 보고싶고 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가족들..형제들을 찾아뵈야 겠어요~^
막둥이의 씩씩하게 생활해 나가는 모습도 보여줄겸... 막둥이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
**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꼭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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