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고생했다^^
주원해
2016.02.18
조회 102
아들이 지난 1/12일에 군에 입대했습니다. 지금까지 훈련소에서 훈련병으로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장 20km 행군까지 했다고 하네요!~~
집에 있을 때는 갈등도 많았고 자기 중심적이었는데 새벽 보초를 서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손편지를 A4 용지 두장 분량으로 빼곡히 써서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가보로 보관하려고 해요!!~~ 평소에는 엄마한테 카드나 편지 이런거 쓰지도 않는 녀석이 말이죠,, 손편지를 읽으면서 울컥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성장한 거 같아 기쁘고 대견합니다.
다음주에는 드디어 7주차 훈련이 끝나고 수료식을 합니다.
그간 고생하면서 아주 멋진 군인이 되어 있을 아들을 생각하면 자랑스럽고 한편 많이 안스럽습니다. 아들을 군에 보내면 부모도 절반은 군에 가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들과 16-1기 훈련병들 모두 수고했고 정성을 다해 이끌어 주신 이훈재소대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이등병 편지><이젠 잊기로 해요><허공><걱정말아요 그대>
<혜화동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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