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화창하니 남편은 밖에 나가고싶은 모양이다
나는 밖의음식을 좋아하지않아
웬만하면 집에서, 맛은좀없더라도 직접해먹는 편이다
밖의음식을 먹으려면 메뉴를 고르는데 고민을 해야되기 때문이다
저번때 어느날~
식당에 들어간 남편과나는,
남편은 쉽게 메뉴를 고르지만 나는 메뉴를 못고르고 고민을 하며
제목을 쭉~ 읽고 있었다
순두부찌게, 된장찌게, 김치찌게, 새우탕.... 등등..
그때 식당주인의 어머니신거같은 팔십이 넘어보이는 할머니께서
남편과나를 보시더니
" 대충 무그믄 된다~ 밥무그가 배부르면 되지~ 제목만보고 대~충시키믄
순두부찌게 안에도 바지락들어있고, 된장찌게 안에도 두부들어있고,
새우탕 안에도 무우들어있고,
제목안에 뭐가들어있는지 느~무 신경쓰지말고 무그라~
그기 그긴기라 그냥 배부르면 되제~~~ "
가만히 듣고있든 우리는
" 할머니~ 알았어유~ 그냥 식사를 했다는것에 의미가있는 것이겠~ 쥬~ "
안녕하세요 ~^^
신청곡 부탁드려요~~~~~^^
조약돌(박상규), 밤에피는 장미(어우러기),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이현우), 너의의미(산울림), 흐린날의 오후(고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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