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학했는데 일주일은 지난 것 같아요.
개학하자마자 반 아이들에게 가정통신문을 일곱 가지 정도 나눠줬고요,
그 중에 네 가지는 오늘 중으로 걷어 내야 하는 거예요.
애들 이름은 커녕 얼굴도 몰라서 이 애가 우리반 애인지, 다른반 애인지도 모르고,
급식도우미 뽑아라, 분리수거 도우미 뽑아라...
부서마다 주문은 왜그렇게 많은지요.
수업은 수업대로 해야하고..
하지만 이럴 때 늘 가슴에 새기는 글귀가 있습니다.
'이 순간도 지나가리'
언젠가 학교를 떠나 3월을 맞을 때 이 순간이 얼마나 그리울까 생각하면서 뛰고 또 뜁니다.
새학기 맞은 친구들도 힘내고,
새학기 맞은 선생님들도 힘내세요~~~
김동률의 '출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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