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봄을 재촉하는 밤의 도둑비에 놀라 이제 갓 피어난 봄의 전령사들이 벌써 떠난 것은 아닌가 못내 못 미더워 운동을 핑계로 한강 둔치로, 축제의 윤중로를 갔습니다. 며칠전 온통 노란색으로 뒤덮여 있던 작은산에도 어느새 녹색이 반이상은 차자하고 있고 벚꽃으로 가득했던 아파트의 앞마당도 축제의 윤중로 가로수 길도 아쉬움의 눈물만 흘리며 꽃잎을 흩날리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된 봄이지만 벌써 봄이 가고 잇음을 느끼고 어쩔줄 모르고 있습니다. 신청곡은 장사익의 '봄날은 간다.' 신청 합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