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옹점숙
2016.04.07
조회 286
안녕하세요.
초등학교시절 중학교시절에 두메산골에서 살았습니다.
10리길을 걸어서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녔습니다.개울가 두개를 건너서 학교에 다녔습니다.제 고향이 전북 임실군 청웅면 두복리 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학교에 비상이 걸리고 했습니다.
두복리 학생들은 수업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선생님들께서 노심초사 했고 학생들도 노심초사 했습니다.
비가내리면 위험하닌까요.
개울가 건너다가 미끄러질때도 있고 넘어져서 떠 내려간적도 있고 고무신 잊어버린적도 잇고 비가 많이 내리면 두복리 전교생이 집으로 돌아갈때 같이 모여서 갔습니다.저학년 아이들은 언니 오빠들이 다정하게 손도 잡아주고 잘챙겨주었습니다.
봄이면 진달래꽃.개나리꽃 목련꽃.이름을 알 수 없는꽃 사리꽃 .등등..다양한 꽃들을 보면서 학교에 다녀서 행복했습니다.고사리 취나물이 가득해서 토요일이면 언니들 친구들과 동생들과 고사리 취나물을 체취해서 집으로 갔습니다.엄마는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산골에 봄이면 돈나올때가 없었는데 고사리 취나물이 돈을벌어주었거든요
재잘거리며 박장대소하며 즐겁게 신나람나게 학교 다녔던 어린시절과 중학교시절이 생각이 납니다.그리고 특히 비오는날에는 공부 안하고 집에 일찍가서 행복했습니다.오늘아침 비가 추척추척 소리없이 조금씩 내리니 이 노래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배따라기--그대는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바람불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내가슴에 사랑 심어놓고..나는요 정말 무척 좋아하나요.

배따라기--그대는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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