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장에서 손에 기름 묻치며 일한지 벌써 21년이 되었답니다.
매일 기름때로 인해 손톱은 까맣고 손마디는 잦은 망치질로 울퉁불퉁.. ..
사람들과 만나도 악수를 꺼리는 우리 남편...
그런 남편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3월1일부터 작은 정비공장을 직
접 운영하게 되었답니다. 그저 내가 열심히 하면 되겠지 그저 성실하게 손
님들을 대하면 되겠지 하는 맘으로 시작을 했는데 요즘 남편의 모습이 무척
힘들어 보입니다.
더나이가 들기전에 더 시작하기가 힘들기전에 시작했는데 그런 남편에게 제
가 해줄수 있다는건 저녁먹을때 내민 소주 한병....
힘들어 하는 남편에게 잠시 휴식의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매일 들으면서도 문자나 사연을 보낼 생각은 못했습니다. 왠지 신청곡도 나
올것 같지도 않구요....
이번에 남편을 위해 사연을 올리고자 홈페이지에 회원가입도 하고 사연도
올려 봅니다... 꼭 신청이 되었음 합니다..
김광석을 유난히 좋아하는 남편과 ""꼭"" 가고 싶습니다.
김광석 노래를 미리 들어봐도 좋을까요?
" 이등병의 친구"
이노래는 김광석씨 어머님이 김광석씨의 형님이 군대에
서 보내준 옷등 물품등을 보며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하
네요. 그형님이 군대에서 전사 하셔셔 김광석씨는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었
구요.. 사연을 들으니 더 애절하게 들리는 노랫말인것 같아요,, 저희 남편
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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