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다시부르기]]20년만에 보는 친구랑 보고 싶내요
김성규
2016.04.14
조회 40

2년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중

어딘가 본듯한 얼굴이 보였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 출연자는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휘했고,

제 추억속 친구 한명의 모습이 뚜렷해 졌습니다.

바로 고등학교때 팝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친해진 친구였습니다.

우리시대에는 팝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는데...팝음악 듣고, 정보공유하는 자체만으로도

서로에겐 행복한 존재였으니 말이죠!!

1,2학년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저는 진학으로 그친구는 취업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거기다 졸업까지 하니 점점 연락이 뜸해지고,

잊은채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속 친구는 고등학교때 모습과는

많이 다르게 멋지고, 팝송으로 잘소화하는 친구가 되어 있더라구요.

아쉽게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누구에게나 박수 받을 실력을 보여준 친구가 너무 자랑스럽더라구요.

그렇게 오디션은 끝나고 , SNS에서 어렵지 않게 친구를 찾을수 있었고,

떨리는 마음으로 메세지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게 다시 연락을 할수 있었습니다..

뭔가 스타를 만나는 느낌과 추억속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 좀

묘했지만 뿌듯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작년 가을쯤 연락이왔습니다.

심사위원중 한명이 충고데로...가수의길 보다는

뮤지컬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보고 싶다고

유학을 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친구는 다시 멀리떠나갔고,

이번 5월초 어버이날도 있고, 부모님 환갑도 있으셔서

겸사겸사 한국에 나온다고, 얼마전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침 5월7일 만나기로 했는데 때마침 <박승화의 가요속으로>에서

공연선물을 주신다니 좋은 추억선물이 될것같아 신청해봅니다.






김광석님은 어렸을적 열린음악회 같은 프로그램에서

혼자 하모니카 통기타로 노래 부르던 모습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의 무대를 보면 항상 쓸쓸해 보인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었고, 그의 노래가 자주 귓가에 들려웁고,

그 쓸쓸함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노래들이 많은 힐링을 가져왔습니다.저에게....

더좋은 노래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년이지나 만나는 친구에게도 멋진 밤을 선물할것 같습니다.

멋진 선배를 추모하는 든든한 라인업이라서

더더욱이 공연을 보고싶다 라고 느꼈습니다.

좋은 방송 잘듣고 있고, 꼭 초대선물 받고 싶네요.

멋지게 즐기고, 후기도 잼있게 올리겠습니다.

가까운 근래 제 친구가 무대에선 공연도 초대해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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