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윤순필
2016.04.19
조회 40
내 아이 키을때는 연세드신 분들의 이야기를 강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들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고보니 그말이 내가슴에 와 닿는다.
아이들 결혼날짜를 받고 기다렸던 내마음, 한편으로 기쁘지만 이제는 우리품에서 떠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앗던게 사실이다
요즈음 아들은 남의 아들이라는 말이 나에게 주어지는 듯한 느낌 왜 모르겠는가
키울때 애지중지 들면 날까했는데 세상이 많이도 변했다
누구를 탓할께 아니라 시대가 그렇게 변하는지 모른다
모두가 떠나간 빈 자리에 텅빈 벽에 걸려있는 아이들의 헤맑은 웃음이 다른 생활을 하면서 살아야하는 지금이다.
이제는 누구를 믿는게 아니라,
아내를 믿고 사랑하는 일 뿐이다
늘건강하게 자식에서 손 내밀지 않는 부모가 되길 위해 노력해본다
황혼의 길목이라 하지만 아직은 힘찬 발걸음으로 오늘도 출근길을 제촉하고 있다
신청곡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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