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대학신입생 되자마자 3월말에 김광석콘서트를 갔었습니다.
고3때 다시부르기 테이프를 친구에게서 선물받고 그노래들으며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합격후 첫목표가 김광석콘서트를 가보는거였습니다.꽃샘추위속에 지방에서 상경해 대학을다니던 선배와 대구동아쇼핑 비둘기홀에서 김광석의 콘서트에 가서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던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김광석씨도 보고싶고 그의 목소리도 듣고싶고...
팬이라고 자처한 한분이 누런봉투에 따끈따끈한 군밤과 구운오징어한마리 그리고 소주한병을 선물이라며 무대위 김광석씨에게 선물했는데 정말 수수하게 웃으시며 행복해하시던 그때 김광석씨 잊을수 없어요.그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하고 가슴아픈 사랑을 겪으며 눈물도 흘리고..그랬던 그때가 떠오릅니다..그는 다시 우리곁에서 노래를 부를순 없지만 나의 추억과 내가슴속엔 아직 살아있는 김광석씨를 다시 보고싶습니다..김광석 다시부르기에 가고싶습니다..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