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을 받아 보니..
김은경
2016.04.25
조회 43
주말에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었어요.
저하고 남동생이 축의금을 받았습니다.
축의금을 8년 전에도 받았었는데요,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은 먼저 금액이 커졌다는 거에요.
전에는 삼만 원이 제일 많았는데
어제 보니 오만 원이 기본이더군요.
하긴 뷔페 식사가 일인 당 4만 5천원이라고 하니 삼만 원은 안되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봉투만 보내고 식장에 오지 않은 분들이 절반 이상이에요.
오히려 고마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솔직히 돈을 보내는 것보다 결혼식장에 직접 오는 것이 훨씬 번거로운 일인 걸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봉투 받고, 명단에 적고, 식권을 주고, 하면서 정신 없이 보낸 하루였어요.
그래도 계산이 딱 맞고, 무사히 결혼식을 마쳐서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촌동생이 교회 다니고, 참 착하거든요.
성실하기도 하고, 직장도 좋아요.
벙글벙글 웃는 신랑 신부를 보면서 앞날의 행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잘 살아~~ 지원아. 결혼 정말 축하한다.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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