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도 여자다..
장선화
2016.05.10
조회 52
안녕하세요. 26살로 집에서는 엄마의 큰딸, 사회에서는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으로 가족의 달인 만큼 행사가 참 많아요. 어렸을 때는 엄마 아빠께서 저와 동생을 데리고 어린이 날에는 놀이동산도 데려가주시고, 없는 형편이였어도 우리들한테 만큼은 먹고 싶은건 먹게 해주시는 분이였습니다. 이렇게 엄마아빠 울타리 안에서만 있을 것 같던 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덧 엄마가 결혼을 하고 저를 낳던 나이가 되었네요. 그 나이가 저한테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엄마께서 요새 갱년기를 보내시면서 기분이 울적하는 날이 많으신가봐요. 그런데 같은 여자인 제가 엄마의 그런 마음을 알아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표현하게 되고 행동을 하게 되네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릴 때보다 애교라던지 표현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정말 부족한 면이 많아요. 속으로는 엄마가 없으면 아직도 어린 저인데 겉으로는 그걸 표현하지 못하고 있네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어버이날 때도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못하고 지나간게 참 후회가 되네요. 이 자리를 빌려서 전해주세요. '엄마 사랑해 그리고 정말 고마워, 다음에 태어나도 엄마 큰딸로 태어나고 싶어요'
신청곡: 서영은 - 비오는 거리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