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고양 일산에 살고 있는 윤현월이라합니다.
6.12(일)은 마흔 중반을 훌쩍 넘은 저의 생일입니다.
나에게도 마흔 일곱이 올줄은 ....
신청곡은 "김진호 - 가족사진"을 신청합니다.
무척이나 가슴이 아리고 마음에 와 닿는 노래입니다.
저번 어버이날은 가족 모두가 고향 보길도에 모였습니다.
무려 칠남매와 작은 집 가족까지 십남매가 모였습니다.
집 근처 펜션에서 1박을 했습니다.
몇해전부터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어버이날 모이고 있습니다.
기특하게도 모두 다 참석해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뼈만 앙상하고 피멍자국이 여기 저기 시커멓게 생겨서 이제는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픈지...
나도 나이가 들면 저렇게 되겠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시간..
꼭 안아드리고 또 안아드리고.. 눈을 감고 계시면.. 혹시나 숨은 쉬고 계시는지..
가슴이 철렁거려..아버지 손을 꼭 잡고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아버지 저를 낳아주시고..길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차마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올라왔습니다.
아버지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언제나 저희 곁에 있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아마도 이 편지가 아버지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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