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하숙생..
김대규
2016.07.03
조회 56




신청곡입니다..

◇ 최희준 <하숙생>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을 위해 잠시 빌려쓰고 있는 거라는 이야기를 오래 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지구를 훼손하는 일은 우리 후손에게 제대로 된 유산을 남겨주지 못하게 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가급적 잘 보존하고 가꿔서 물려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어쩌면 그 이야기는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곳에 하숙생 입장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일정금액의 돈을 지불하고서 잠시 그 집을 빌려쓰고 있는 겁니다..
내 돈 주고 샀으니 내 거 아니냐 라고 이야기하면 뭐 할말 없겠습니다만,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내가 갖고 갈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가끔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아둥바둥 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조금은 편안하고, 안락하거나 아니면 그래도 조금은 마음 편하게 살다가 떠날 수있으면 참 좋겠는데, 하루하루 이런저런 일에 치이고, 부딪치면서 가슴앓이를 하고,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
뭐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것이 운명이고 팔자라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하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조금은 더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합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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