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이지만 보충수업이 있어서 매일 출근하고 있어요.
방학마저도 수업을 하는 것이 달가운 일은 아니라 선생님들은 서로 보충수업을 안 하려고 하지요.
그런데 올해는 보충수업 하길 잘 한 것같아요.
집에 있으면 덥다고 에어컨을 계속 틀 수도 없는데, 학교는 수업하는 동안 에어컨을 틀어주니까요.
덕분에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신랑은 방학인데 놀러도 안 간다고 투덜대요.
그럴 때면 저는 미안한 표정을 짓지만 속으로는
'이 더위에 놀라가봐야 고생문이 훤한데 뭐하러 놀러가.' 하지요. ㅋㅋ
이 더위가 한풀 꺾일 때쯤이면 방학을 학교에서 보낸 것이 아쉬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오늘도 시원하게 지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수업하겠습니다.
승화님도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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