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던 예술대학에 떨어지자 가수가 되겠다며 대학진학을 하지않은 딸,
뒷받침할 형편은 안되니 그냥 공부하는게 어떠냐며 지켜보기만 해왔지요.
오디션보며 알바하며 학원도 다니길 1년여 스스로 포기를 하더니.
눈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이 생겨 치료에 또 1년여...
치료가 끝나고 진로를 고민하던 딸이 화장품샾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부모입장에서 다시 공부를 해서 조금더 좋은 환경의 직장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아이는 나름 재미있고 보람도 있다며 열심히 다니더라구요.
3-4개월이 지나니 스스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지 자격증 공부라도 해두고 싶다네요. 우선 기초적인 컴퓨터 활용능력자격시험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문득 저도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있지만 도움이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딸과 둘이서 학원에 다니지않고 자격증을 따보기로 했어요.
목표는 9월 15일까지 필기 합격하기!
오늘이 시험준비 첫날이랍니다. 노트한권씩 사서 기출문제를 스마트폰앱으로 풀어보기. 지금 사무실에서 틈틈이 공부하고 있습니다.딸아이는 길었던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열심히 공부할거라며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도 보내왔
네요. 어떤가요? 저희 딸 단발머리 이쁘죠?
조용필...단발머리 들려주시면 딸과 함께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