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의 72번째 생신 축하해주세요^^
김진옥
2016.08.24
조회 42
안녕하세요.

자동차 시동을 걸고.. 박승화오라버니의 오프닝멘트로 즐거운 퇴근길을 함께하고 있는 애청자 김진옥입니다.
곧 다가올 9월 2일 (금) 친정엄마(오영조 여사)의 생신축하를 위해 사연 남깁니다.

해방둥이인 친정엄마는 서른살에 저 셋째딸을 낳으셨답니다.
서른살의 터울로 엄마와 저는 세월을 함께 하고 있지요..

세번째도 딸인..저를 낳고 펑펑 우셨다는 말씀을 제가 다 크고나서 들었어요. 키워놓으면 친구삼아 장구경도 같이 가고 여행도 함께하고 목욕탕에서 등도 밀어드리고..얼마나 좋은데..
그땐.. 많이 속상하셨나봐요.
그래서 혼자되신 엄마와 많은 시간 보내려고 제 결혼이 늦었는지로 모르겠습니다. 시집가지말고 엄마랑 같이 살자.. 하시던 엄마 말씀도 귀담아 들을 껄 그랬네요..^^
엄마 옆에서 늘 함께 자던 제가 결혼한 후로 엄마는 잠자리에서 라디오를 듣는 습관이 생기셨답니다. 외롭고 적적하셨겠지요.
타방송이지만.. 최백호 선생님의 라디오를 즐겨들으셨어요.
밀양이 고향이신 친정엄마에겐 최백호 선생님의 구수항 경상도 사투리가 편안하고 좋으셨나봐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최백호선생님의 신곡 ' 부산에 가면' 신청해도 될까요?

"엄마.. 딸셋, 아들하나..(수정,영옥,진옥,유석)
네 남매가 72번째 생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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