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 오라버니
방금 사랑고백을 했습니다.
음악으로요~

지난 주 운전 중
"양희은의 목소리가 맞는데 이거 무슨 노래지?"
하며 깜짝 놀랐습니다.
평상시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듣기만 하다가 갑자기 그날 따라
가사를 음미하게 됬지요.
내용이 너무 감동적인거예요
보통 노래를 마치면 노래부르는 가수와 제목을 알려주던데 그날 따라 미리 알려준건지 제목이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혼자 운전을 하면서 가슴이 먹먹해 지는 감동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가서 꼭 찾아봐야지 했으면서 집에오니 주부로서 할 일이 산더미 인지라 그냥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그런데 어제 제 남편이 지인들과 노래방을 갔다고 신청곡을 받겠다고 문자가 오자 ~~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이 나서 핸드폰을 열고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제목를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계령, 참 좋다, 내 나이 마흔살에는,... 등등 웬만한건 다 아는데 도대체 제목이 뭘까??
그래서 회사에 오자 마자 레인보우에서 나오는 가요 선곡표를 다 뒤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서 들었네요

양희의 : 당신만 있어준다면

세상~
부귀영화도
세상~
돈과명예도
당신 당신이 없으면
아무소용이 없죠

세상~
다준다해도
셰상~
영원다해도
당신 당신이 없으면
아무의미가 없죠
.
.
.
그래서 방금 막 남편 카톡으로 음악을 보냅니다.

이 노래 듣고 내 마음을 전달 받았겠지요?

영감~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여~~
알지?~~
사랑합니다.~
우리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삽시다~

오라버니
양희은의 '당신만 있어준다면' 부탁해요